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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간재단 Korean Society of Ultrasound in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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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ver Week 2021 기자간담회 보도자료1_주요 연구 소개
작성자 한국간재단 등록일 2021-05-15 조회수 352
”뉴노멀 시대 지방간 관리와 치료 방향은?“
대한간학회 등 간질환 관련 국내 4개 학회, 국제 간학회(The Liver Week 2021) 공동 주최
총 35개국에서 해외 초록 189편 포함 444편의 초록과 182명의 해외 참가자 등록
사전 등록만 1,266명, 성공적인 온라인 학술대회의 새로운 이정표 마련 평가 받아

바이러스간염, 지방간 등 만성 간질환이 만연한 국내에서 간질환 극복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실시간 온라인 회의로 진행된 이번 국제 간학회(The Liver Week 2021)는 대한간학회를 비롯한 4개 간(肝) 연관 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뉴노멀 시대에 간(肝) 연구 혁신을 위한 대담한 도전(A dauntless challenge for the innovation of hepatology in the new normal era)’을 주제로 2021년 5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올해로 여덟 번째 개최된 The Liver Week 2021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총 35개국(작년 28개국)에서 444편의 초록(해외 초록 189편 포함)이 접수되었으며 34개국(우리나라 제외) 182명(작년 152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하여 총 1,266명이 사전 등록을 마쳐 성공적인 온라인 학술대회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학회에서는 지방간이 간암 및 대장암 발생 위험과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 및 모유 수유가 지방간을 예방한다는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또 B형간염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치료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간암 발생 예측 모델 개발 사례도 소개됐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간질환 관련 연구 결과도 여러 편의 논문이 채택돼 소개됐다. 이 가운데 B형간염 환자에서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 위험은 일반인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와 코로나19 감염 환자에서 간수치 상승은 높은 사망 위험과 연관된다는 논문이 특별히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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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간암과 대장암 발생 위험과 연관
지방간은 성인 3명 중 1명에서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한 대사 이상 질환 중 하나이다. 서구식 생활 패턴과 비만 인구의 증가, 고령화 영향으로 향후 지방간은 꾸준히 증가하여 만성간질환의 주요한 원인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학회에서 주목할 만한 지방간 관련 연구 세 편은 아래와 같다.  
 
(1) 만성 바이러스간염 환자에서 지방간은 간암 발생 위험을 1.5~2배 높여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서 지방간이 간암과 사망률에 미치는 효과(초록번호 212; 발표자: 차의과대학 김미나)
주요 내용: 국민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을 받은 57,386명의 만성 B형 및 만성 C형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8.4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 총 3,496명에서 간세포암종이 발생하였다. 지방간이 있는 경우에는 지방간이 없는 경우에 비해 간암의 발생 위험(보정위험비: Grade 1 지방간 1.50 (95% 신뢰구간: 1.38-1.64), Grade 2 지방간 1.88 (95% 신뢰구간: 1.67-2.12) 및 사망 위험이(보정위험비: Grade 1 지방간 1.53 (95% 신뢰구간: 1.41-1.66), Grade 2 지방간 2.16 (95% 신뢰구간: 1.94-2.42) 증가하였다.
 
임상적 의의: 만성 B형 및 만성 C형간염 환자들이 지방간이 동반되었을 때 간암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함을 보여준 연구로,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들에서의 지방간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2) 지방간질환, 대장암 발생 위험과 연관
대사장애 동반 지방간과 대장암의 위험(초록번호 24, 발표자: 연세의대 이혜원)
주요 내용: 40-64세의 8,933,017명을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하여,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여부, 대사장애 동반 지방간(MAFLD) 여부에 따라 구분하였다. 10년간의 관찰 기간 중 60,888명에서 새로운 대장암이 확인되었다. 대장암의 발생위험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경우 보정 위험비 1.16 (95% 신뢰구간 1.06-1.28), 대사장애 동반 지방간이 있는 경우 보정 위험비 1.32 (95% 신뢰구간 1.28-1.35), 둘 다 있는 경우 보정 위험비 1.18 (95% 신뢰구간 1.16-1.20)로, 지방간이 동반된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
 
임상적 의의: 지방간 환자들에서는 대장암의 위험이 상승하며, 특히 대사장애 동반 지방간의 경우에는 위험도가 더 높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지방간 환자들에서는 대장암 위험 증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3) 모유 수유가 지방간을 예방
모유 수유에 따른 지방간 발생 위험 (초록번호 456, 발표자: 성균관의대 박예완)
주요 내용: 6,893명의 출산력이 있는 30-50세 여성들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가 지방간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지방간은 출산 후 모유 수유력이 있는 경우에 유의하게 낮게 확인되었으며, 지방간 및 수유와 연관된 다양한 인자들을 보정한 후에도, 모유 수유력은 지방간 발생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위험도 33% 감소, 오즈비 0.67, 95% 신뢰구간 0.51-0.88). 수유력이 길수록 지방간 발생 위험이 낮아져서 1개월 이내 수유군에 비해 1~6개월, 6~12개월, 12개월 이상 수유군이 각각 0.70 (95% 신뢰 구간 0.50-0.97), 0.65 (0.46-0.90), 및 0.62 (0.45-0.85)로 오즈비가 낮았다.
 
임상적 의의: 모유 수유가 아이 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다양한 건강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모유 수유가 여성들에게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B형간염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치료 대상을 확대해야“ 
만성B형간염은 국내 간질환 사망의 주요한 원인이다. 신생아 예방접종으로 젊은 연령층에서는 B형간염이 크게 감소하였으나 아직도 40세 이상의 한국인 중년 인구에서는 B형간염으로 인한 간질환 사망이 연간 1만명 정도로 질병 부담이 크다. 주요 사망 원인인 간암과 간경변증을 예방하고 사전에 예측하기 위한 노력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번 학회에서 주목할 만한 B형간염 관련 연구는 아래와 같다.  
 
(1) B형간염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치료 대상자를 확대해야
한국에서 B형간염 치료기준 확대와 이에 따른 질환 예방 및 비용효과 분석(초록번호 175, KASL plenary Presentation, 발표자: 울산의대 임영석)
주요 내용: 현재 사용 중인 경구 항바이러스제는 비록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나 B형간염의 진행과 합병증을 유의하게 예방할 수 있다. 질환 분석 모델을 통해 현재 한국에서 B형간염 치료 기준 확대에 따른 질환 예방 효과 및 비용-효과를 분석하였다. 모든 간경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치료 대상이 되는 B형간염 환자의 70%가 치료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2035년까지 비대상성 간경변 4,300 증례, 간암 13,000 증례 발생을 막고, 11,800명의 사망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치료 적응증인 ALT 수치 2배를 정상 상한치 1배(<30 U/L)로 낮춰서 치료 적응증 기준을 확대하면 비대상성 간경변증 7,200명, 간암 26,700명, 사망 23,300명을 예방할 수 있었다. 간수치와 상관없이 HBV DNA 수치가 2,000 IU/mL 이상인 환자를 모두 치료 대상으로 한다면 비대상성 간경변증 9,800명, 간암 43,300명, 사망 37,000명을 예방할 수 있었다.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 2035년까지 비용 대비 효과적이었다. 
 
임상적 의의: B형간염 치료는 현재 모든 사람이 아닌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에서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장기 치료를 요하는 B형간염의 특성상 보험 급여 여부는 치료의 큰 고려사항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 치료기준을 확대하였을 때 국가적으로 비용-효과적인지, 어느 정도 질환 진행 예방효과가 있는지는 보여주었다.  
 
(2) 인공지능을 이용한 간암 발생 예측 모델 개발
인공지능 기반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의 간암 예측 모델 (초록번호 104, Plenary Presentation; 이화의대 김휘영)
주요 내용: 경구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간암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지만 모든 간암을 예방하지는 못하고 있다. 만성 B형간염으로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한국인 환자 6,051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간암 예측 모델을 수립한 후에, 5,817명의 독립된 한국인 환자와 1,640명의 서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인공지능 기반 모델은 기존에 알려진 모델에 비해 간암 예측력이 우수하였으며, 특히 8년의 관찰 기간 동안 간암 발생 위험이 0.5% 미만인 최소 위험군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상적 의의: B형간염 치료를 받는 분들에서 간암의 발생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간암 선별검사 측면에서 중요한 임상적 의의를 가지며, 본 연구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모델을 통해 이러한 임상적 요구가 보다 정밀하게 해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제시하였다.
 
 
”COVID-19와 간질환 관련 연구“   
지난 5월 11일 대한간학회는 COVID-19 대응 지침을 개정하여 발표하였다(5월 11일자 보도자료 참고, 대한간학회 홈페이지 참조). 간질환 환자에서 코로나19 감염증과 백신에 대한 연구 자료는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질환으로의 진행과 사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3~4배 이상 높아 예방 백신 접종 필요성이 더 크다고 권고한 바 있다. 이번 간학회에서 발표된 주요 COVID-19 관련 연구는 아래와 같다.   
 
(1) B형간염 환자에서 COVID-19 감염 시 사망 위험은 일반인과 차이 없어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의 COVID-19 감염(초록번호 54, KASL plenary Presentation; 고려의대 정영걸)
주요 내용: 국내 COVID-19 감염 환자 중 만성 B형간염이 동반된 675명을 분석하였다. 만성 B형간염이 있는 COVID-19 감염 환자들은 연령이 더 많았고, 동반 질환이 많았다. 관찰기간 중  91명 (13.5%)이 사망하였으며, 만성 B형간염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조사망률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연령 성별 동반질환 등을 보정하였을때는 사망 위험은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임상적 의의: 만성 B형간염 환자들에서 COVID-19 감염시 임상경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여서, 본 연구는 국가 자료를 활용하여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의 COVID-19 감염시 임상경과 및 사망위험 등 임상적으로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2) COVID-19 감염 환자에서 간수치 상승은 높은 사망 위험과 연관 
COVID-19 감염에서의 간수치 상승의 임상적 의의(초록번호 190, Free paper presentation, 서울의대 김혜은)
주요 내용: COVID-19 감염으로 입원한 156명의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입원 당시 간수치 상승이 49명 (31%)에서 확인되었다. 경과 중 100명에서 전신 염증반응 증후군이 나타났고, 13명이 사망하였는데, 간수치가 올라간 경우에는 전신 염증반응 증후군 발생 비율이 74%대 48%로 높았고, 폐 침윤 비율도 높았으며, 사망률도 18.4% 대 3.7%로 높았다. 입원 당시 간수치 상승이 높은 것은 경과 중 사망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였다.  
 
임상적 의의: 국내 COVID-19 감염 환자에서 간기능 수치의 임상적 유용성을 분석하였으며, 상기 소견은 국내 COVID-19 환자의 중증도 분류 및 환자 관리에 유용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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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설립된 대한간학회는 간담도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통하여 공유하고, 체계적인 학문 연구 발전과 국제 학술단체와의 교류 증진, 회원 간의 친목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학회는 질적·양적 성장 및 국제화를 추구하는 한편 간질환 연구의 활성화, 회원 교육의 확대, 대국민 사업의 증진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되어 왔다. 올해 창립 26주년을 맞아 규모 및 수준에서 국제적인 학회로 발돋움한 간학회는 연관 분야와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확립하여 간질환 진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자는 큰 목표 아래 국제간연관심포지엄을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대한간학회 공식 학술지인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가 2020년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됨으로써 대한간학회와 국제간연관심포지엄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간학회 유튜브 채널
(링크: https://www.youtube.com/channel/UCLtUIA519ZuFLRC-9HI2VRQ) 
 
국제 간연관학회 The Liver Week 2021
(링크: http://theliverweek.hbni.co.kr/home.php) 
 

 
[온라인 학회 현장 사진1]
 

[온라인 학회 현장 사진2]
 
The Liver Week 2021은 학회 창립 26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간질환 진료에 있어 질적 향상과 표준화를 도모하고 연관학회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학문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학술대회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995년 설립된 대한간학회는 간담도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통하여 교환하고, 체계적인 학문적 연구 발전과 국제학술단체와의 교류 증진, 회원 간의 친목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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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와 The Liver Week 2021에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 미디어와 유관단체 관계자 분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 임원진 일동
첨부파일1 The_Liver_Week_2021 기자간담회_보도자료1_주요 연구 소개_최종.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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